여러 맘 들의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머리속이 많이 복잡했는데 조금 정리가 되가는 거 같네요..
맞습니다..
들어가긴 쉬워도 나오기는 힘들거구요
우리 시어머니 지금은 30만원이지만 더 요구할거 뻔하구요
하나 부터 열까지 시엄마 시키는 데로 하라고 강요 할 거
맞답니다..
원래부터 (결혼하고 1년 같이 살다가 분가함) 그러 셨으니까요
계 들어준다고 하셔서 제 월급으로 40만원씩 드렸더니
계 못들게 되서 어머님 이름으로 우체국보험 5년짜리를 들어
놨었어요.
그것도 처음에 얘기하지도 않고 3개월 지난후에 얘기를 하더
라구요.
해약하기도 힘든 보험을....
참 많이 짜증나서 신랑과 대판 싸웠더니
시어머님 아들 불러서 하는 말 (나 듣는데서는 절대 말안함)
어차피 같은 적금인데 왜그러냐 면서 큰 소리로 나 들으라고
아들 혼내키시더라구요..
결혼전에도 일년은 같이 사니까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친정
부모님 앞에서 얘기해놓고
예단은 보통 얼마는 하더라 냉장고도 바꿔야 되고 김치냉장고도
바꿨으면 좋겠다 등등..
물론 또 나한테는 얘기안하고 신랑을 통해서 내귀에 들어오도록
했었었죠..
그때 어머님 성격을 대충 파악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런 점들이 하나둘씩 늘어 가네요..
처음 어머님이 조심스럽게 `들어오는게 어떻겠냐`고 얘기한걸
순수하게 받아들인 내가 멍청한거죠
돌이켜보면 그냥 순수하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하신 말씀이라면
내가 이렇게 까지 마음 안먹는데..
일단 그럴 생각입니다..
동생네서 살림을 나고(조금 떨어진 곳으로)
마이너스 되는 부분은 나몰라라 해야 겠어요
내꺼 신경쓰기도 머리아파 죽겠는데 도저히 시어머님 시동생
시아버님 빚 까지 신경쓰고 싶지가 않네요.
휴.. 그렇지만 정말 마음에 걸리는거
우리 친정엄마예요.. 물론 1년 더 봐주신다고는 하는데
엄마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정말 우리엄마 너무 대단하시죠???
제가 지금 버티고 살아가는건
물론 딸도 있지만, 친정 엄마와 동생때문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여러맘들의 조언 너무나 감사하구요..
사는게 힘들어도 다들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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