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저는 3년차 주부예요 (말이 3년이지, 12월에 결혼하여 지금 15개월 됐어요.) 그리고 결혼 이후 주~~욱 주말부부랍니다.
저흰 연애도 오래했는데, 결혼 하고 보니 정말 "내가 알던 사람일까...."할 정도로 다른 사람이더라구요,
신랑은 건설회사를 다녀서 지방으로 지방으로 옮기며 일하고 있어요,,,,일주일에 한번 정도 집에 오는데, 가끔씩 다투게 되면 한밤중에 자다가도 짐싸서 가버리는 거예요.
처음엔 놀라기도 하고....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일주일 아니 이주일만에도 와서는 말다툼만 하면 가버린답니다.
저흰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문득 아이가 있어도 자기맘에 안들면 다 팽개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자주 집에 못오는 사람한테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어떻게 좋기만 하겠어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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