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지금생각해도 넘웃긴다 몇일전 일이다 시엄니모시고 신랑이랑 나랑 아들이랑 볼일이있어 교보생명에 갔다 주차할때가 차엘레베이터라하나거기밖에 없었다 그런데 들어가서 지하 2층으로 가라구했다 울신랑 이런데는 무서워서 싫다구 하는거 시내라 주차하기 힘드니 내가 들어가자했다 근데...이럴수가 차고에 갖혀 버렸다 아무리 버튼을 눌러두 움직이지두 않구 문두 열리지 않았다 너무 무서웠다 더 급한건 갑자기 울신랑이 응가가 마렵다구 난리 난리 친다 원래 장이 좋질않아 갑자기 마렵구 참질 못한다 큰일이다 비상전화를 거니 사람이 도와주러 왔다 울신랑 지금 화장실급하니까 빨랑 열어달라 한다 생각보다 쉽게 열리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 울신랑 비닐봉지 달라한다 난 그래두 설마... 했다 근데 차문을 열구 앞 구석으로가서 응가를 하는것이다 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근데 갑자기 차고 문이 열린다 울신랑 딱지도 못하구 바지 올린다 아 더러워 내신랑이지만 더럽다는 말이 나두 모르게 크게 났다 울신랑 삐졌다 화를내면서 너만은 나한테 그러면 안됀다구 큰소리친다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서운했나부다 울어머님두 거든다 생리현상인데 뭐가 드럽냐구 너무 그러지 마시란다 자기 아들 원래 소변도 못참는다구 더 더러운건 그검정색 비닐봉지를 그냥 그자리에 놓구 왔다는사실... 우리가 차를 빼자 마자 회색 봉고차가 들어갈려구 기다렸다 내얼굴이 후끈거렸다 너무 미안하기도 하구.. 우리는 얼른 자리를 빠져나오고 유료주차장으로 갔다 울신랑 화장실 간다구 하길래 나와 아들 어머님이 먼저 교보생명으로 갔다 가면서 얼마나 웃음이 나오구 거기에 있을 검정 비닐봉지를 생각하면 너무나 더러워서 미치겠다 그거 치울사람 우리 얼마나 드럽다구 흉을 볼까 ... 그날부터 울신랑 별명이 똥싸개로 바꼈다 눈이 마주칠때마나 웃음이 나와 견딜수가 없다 울신랑 먼저 선수쳐서 너 또 그생각하지 하지마 하지마 하구 애원을 한다 ... 울신랑 진짜 깔끔해서 내가 좋아했었는데 아이제 나 어떡해... .. 그리구 당분간 신랑보구 접근금지 명령 내렸다... 절대 손대지 말라구.. 내가 너무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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