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결혼 5년차에 들어갑니다. 전 신랑이 아직도 공부중이고 저도 제 사업을 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애가 없었습니다.
님은 주말 부부라도 했었지만 전 미국과 한국에서 2년 동안이나 헤어져 살았습니다.
그러다 저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제가 하던 일을 남에게 넘기고 미국에 들어온지 이제 1년 채 안됩니다.
한 3개월간은 너무 바쁘게 살아온 저에게 정말 꿀맛같았죠. 3개월 지나자 넘 심심한거에요. 그러다가 이번에 임신이 되는 바람에 그나마 했던 운동도 못하게 되고, 미국이지만 거의 한국사람이 없어서 친구도 하나도 없어요. 그렇다고 전화로 수다를 떨 수 있나,,,
매일 심심해를 달고 살죠. 남들은 쉬어서 좋겠다 하지만 책보는것도 하루 이틀이고 쇼핑이나 마트에 가는것도 한두번이지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그래서인지 전 한국에 있었으면 너무 좋았겠다란 생각을 매일 합니다.
제가 그동안 너무 하고 싶어던 , 서예나 동양화 같은것도 배우고 , 요리학원이나 제빵학원도 다니고 , 임신해서 먹고 싶은 냉면, 갈비, 아구찜, 순대국 등등 다 사먹고 다니고, 한국티비나 영화 맘껏 볼 수 있고,,,
심심할 새가 없을것 같거든요...
저랑 비교해서 정말 좋은 환경에 사시는거니 그동안 못했던 많은 일들 차근차근 하시면서 지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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