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 아들을 둔 아이들 아빠입니다. 절약 해보자는 취지로 수첩에 적던 수입/지출을 이곳에서 하게 되었는데요.
이 곳에 푸념 털어놓기가 있어 제가 끼워도 될지 모르겠네요.
어째든 우리 부부 야그인데요 우리 얘들 엄마는 tv.광입니다.
저처럼 라디오,tv,컴퓨터에서 세상사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는데,얘들 엄마는 내가 집에 있는 날에는 하루종일 tv와 잠으로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대화를 하고 싶지만 맞장구만 치다가 다시 시청하는 분위기가 되곤 합니다. 전 가끔 저의 속에 있는 말들을 꺼내 놓으며 대화를 나누려고 하지만 정작 제 야그만 하다가 중단됩니다. 모든 여자분들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왜 자기의 맘에 두웠던 말들을 꺼내지 않는지 모르겠읍니다. 혹시나 뭔 야그하면 다시 내 야그로 전환 되어지고 가끔 그런 얘들 엄마가 야속할때도 있죠. 새벽에 5시 30분이면 나가는 신랑을 위해 일찍 tv를 끄고 잠을 청하면 좋으련만 tv를 켜놓아야 잠이 온다고 하니 전 잠이 올때까지 이불덮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답니다. 어찌해야 서로의 대화로 tv시청처럼 시간을 가질 수 있는지 누구좀 대답좀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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