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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 착한며느리, 좋은 시어머니가 어디 흔하겠습니까? 작성자 : skyjskim 조회수 : 1124 작성일시 : 2/23/2004 12:48:10 PM 저도 맏며느리이지요. 동서도 아직 없습니다. 울 시어머니 같이 살지는 않지만, 아이들 땜에 근처에 사고 계시구요. 얼마전에 시댁 빌라가 재 건축되는 바람에 작은 다세대에 전세로 사시는데, 왜이리 돈 없다는 얘기를 자주 하시는지 정말... 6년동안 맞벌이 하며, 큰아이 봐 주시는 걸로 매월 40만원씩, 뭐 명절이며 생신때 20만원씩, 김장때 10만원, 휴가때 10만원.. 그 뿐입니까... 옷 사신다하면 10만원 밖에서 밥먹어도 무조건 우리가 사고... 그런데 말이죠..단 한번도 고맙다는 말씀 없으시고...아이 정말 6살 될때까지 옷 한벌 사주신거 밖에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손주 귀여워 못 사주셔서 안달이시라는데.... 제가 옷 구경하려고 백화점에 갔다 왔다고 하면 온갖 좋지 않은 말씀 다 하시면서, 본인은 백화점에 사신 옷 몇번씩 바꾸러 다니시면서, 이런건 니가 사줘야 하는 건데 하시더이다... 말하기 싫었습니다. 제가 시어머니께 잘못하면 울엄마도 올케한테 똑같이 받는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살거든요... 저는 시어머니가 제게 정말 잘해주십사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시어머니께 못된 며느리가 되지 않게 해 달라고 빌죠... 울 엄마 생각해서..... 관련글      어떻게 해야할지??? eh0713 2004-02-19 1849      제가보기엔 음... 2004-02-20 1130      많이 공감이 가네여. 둘리 2004-02-20 1054      답변 감사드립니다. eh0713 2004-02-20 909      그냥 좋게 좋게 사세요 tooridign 2004-02-23 939      세상에 착한며느리, 좋은 시어머니... skyjskim 2004-02-23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