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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제가보기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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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음... |
조회수 : 1129 |
작성일시 : 2/20/2004 8:21:03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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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맘 조금은 이해합니다.
확실히 시부모하고 같이 사니 돈이 모이질 않더군요.
저도 같이 생활해 봐서 알지만,남편이랑 대충 먹을
반찬도 시부모님때문에 신경서야하고...
생활비가 거의 3배정도 들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을 볶았습니다.님의 남편분도
한집에 같이 계시니 시어머니가 하는 행동들을
보실꺼 아니예요.제 생각엔 남편도 당신어머니께
불만이 있을꺼라 봅니다.
저희 남편도 첨엔 무덤덤하게 받아드리더니 제가
어려운 이야기를 하니...
그리고 전 남편에게 시켰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말 그래도 며느리가 어렵다고
얘기하면 씨알도 안먹히더니,당신아들이 그리말을하니
듣더군요. 우리집은 사치는 없는데,정말 없는 형편에
생일이나,손님초대 이런데 돈을 뿌리십니다.
그리고 이틀에 한번꼴로 삼겹살 구워드시는데..
이삼만원은 든답니다.가정 꾸리는 사람이 식비가 아닌
거의 간식 수준으로 그리하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첨엔 그리맞쳐 주었는데 저도 맏이라보니 집안행사나
모임에 들어갈 돈을 다데라 하더군요. 심지어 당신
도 돈을 벌면서 용돈 타령까지하시고...
저도 도저히 안되기에 남편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술마시고 카드를 이십만원 글었다는둥
(남편과 말을 마추고..)
반찬이며 김치도 재료는 제가 구입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직접하고...당신입에 맞지 않으면 당신이
나중엔 장을 봐오더군요.우리어머니는 뭐든지 최고
시금치같은것도 봐서 싸고 먹을만한것도 많은데
꼭 거기서 가격이 제일 쎈것만..
(1근에 천원하는거하고,이천오백원짜리하고 있음..)
물론 질좋은거 먹으면 좋긴하죠.하지만 월급쟁이
돈 뻔한건데 주부님들 정말 밖에나가면 돈100원에
벌벌떨면서 살들잖아요.전 한푼이라도 깍을생각만
하는데..그리고 당신 몸 조금이라도 아픔 당장
병원입니다. 작년엔 병원비로 정말...사백만원이나
들었습니다.mri이나 비싼건강검진 이런거 이년에
한번씩 한답니다. 전 이제껏 결혼해서 한약한재
못먹어본 사람인데.. 예전에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어느날 한의원을 같이 간적이 있었습니다.
몸이 안좋다며 약한재 해달라 하더군요.
진맥을 하다 의사가 제 얼굴빛이 좋지않다며
진맥한번 하자고 하더군요. 근데 그의사말이
시어머니보다 이며느리가 빨리 죽겠다며..
시어머닌 건강한데,며느리는 몸이 넘 안좋다며
오늘은 제약을 지으라하시더군요.
이상태로 놔두면 큰일난다고 하면서..우리시어머니
정말 인상 장난아니었습니다.그후론 저와 병원가는
일은 일절없고,조금만 소홀히하면 내가죽어야지..
이말이 십팔번이 됐습니다.
지금은 힘이들면 남편이 쪼들려 죽겠다며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그런말을 하고나면 당분간은 그런
행동들을 하지않더군요.
님도 한번 그리해보시면 어떨런지...
그리고 힘들어도 부식이며,양념이며, 님이
다 손수 준비하심이 시어머니에게 맡기지 마시고
저희 어머니도 오만원이면 담글 김치를 정말
저의 두배가량을 쓴답니다.
물론 이것저것 많이들어가면 좋지만,사람이 형편에
맞게 살아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결정적으로 한말은
전 제형편이 김치국물만 먹을 형편이면 그리
살겠다고 했습니다.없는형편에 더이상 좋은건
먹지않겠다고 했습니다.그말이 충격이었는지
자중은 하지만 정말 개버릇 남못준다고....
그리고 이담에라도 시누들과 사이가 괜찮아지면
시누들에게 말하세요. 형편이 안좋다고 좋게좋게
이야기 살짝씩 해보세요. 그런것도 효과는 조금씩
있더군요.그리고 남편도 모르는 딴주머니도 하나
차시고요.저도 그런담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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