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원만하지가 못해 이미 시누들이랑은 등을 지고 있는 상태지요. 계속 죽~~~ 이런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건지 판단이 흐려 글올려요. 12년을 같이 살았던 시어머님과 헤어지게된 이유는 웃음거리지만 고추가루 문제랍니다. 작년 김장 할때쯤 남편의 벌이가 변변치 못한 상황이었는데 고추가루값을 주어야 한다며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깟 10만원 어디서 꾸어서라도 들일수 있지만 어머니 하시는 행동을 보면 정말 짜증아닌 짜증이 납니다. 홀어머니 이지만 직장생활을 하시기때문에 저희 보다는 항상 여유있으시면서 늘 김치값까지 저희한테 타서 담아주시는 분이랍니다. 당신 옷 사실때는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자식한테는 어찌나 짜신지, 사치가 심하다고 하셔야 하는지 연예인 뺨칠정도록 옷,구두, 가방등등 말도 못합니다. 그렇게 장만한것들을 오래쓰시느냐 그것도 아님니다. 실증을 빨리느끼는분이라서 사신 물건들을 주위 사람들에게 주고 당신은 새것으로 또 장만 하지요. 종종 나에게도 주시지만 솔직히 세대가 있는데 마음에 들리없죠. 13년이라는 세월속에 이일만 있겠어요. 고추가루값도 그래요 그당시는 5만원도 없었기에 어머님이 좀 내주시면 안돼냐고 부탁드렸더니 내가 돈이 어디 있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시는거여요.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길레 아이들 밥만 먹이고 술한잔 마시러 나갔죠 열이 받아서인지 술이 술술 잘넘어 가더라고요 지금 부터는 저도 잘못한부분이랍니다. 늦은 시간까지 술먹고 들어와 주무시는 어머님 깨워서 말씀드렸죠. 도저히 저는 어머님과 못살겠다고 그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그러자고 하더군요. 그다음날 바로 아시는 분한테가서 계신다면서 옷가방을 챙겨 가지고 나가셨답니다. 그뒤 들려오는 말들이 넘 웃기고 기가막힌게 어머님을 쫓아 냈다고 시누들이 욕하고 날리치더니만 아예 안볼건지 열락을 딱끝었어요. 13년동안 이 집안에서 내 존재는 파출부 밖에 안되었다는것에 울분을 참지 못한답니다. 이시점에서 어머님보다 시누들이 더 얄밉고 보기 싫은거 있죠? 옛 말이 맞아요. 본인들도 시누이자 며느리면서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