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렇네요... 저도 그 심정 정말 이해가요.. 저희 시 어머님도 그러시거든요... 그나마 저흰 따로사니까 숨통트고 사는거죠.. 결혼초엔 전화도 자주 해야했는데.. 그때마다 말로써 사람 미치게 하고, 제가 대답하면 넌 너희집에서 그렇게 배웠냐.. ,니가 그렇게 하면 너희 부모님이 슬퍼하실거다..등등.. 가만히 계시는 저희 친정부모님 들먹이면서 엄청 스트레스 주시더군요.. 그래서 저희 신랑한테 하소연하면, 그래서 시어머니지 달리 시어머니라고 하겠느냐며 저더러 참아라고 하더군요.. 어머니 사셔봐야 얼마나 사시겠냐면서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쪽이 장수하시는 집안이거든요.. 현재 남편 외할머니가 올해104살이세요. 근데도 아직 정정하시거든요.. 이런데 아마 나중엔 저희 시어머니랑 저랑 같이 늙어가는거 아닐까 싶을때도 있다니까요.. 거기다 명절때 올라가면 꼭 동네분들께 그러시더라고요.. 며느리 시집살이에 힘들다고요.. 시집살이 시키시는 분은 어머니인걸로 아는데.. 제가 시집살이 시킨다고 하시니.. 할말 다한거죠.. 처음엔 저도 엄청 울고 했어요.. 왜 내가 결혼했을까? 그냥 혼자 살걸... 하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요즘엔 으레히 그러려니 해요.. 사실 시어머님이 며느리 남들앞에서 욕하는거 거의 다 그러시더라고요.. 저희언니도 시어머님이 친구분들만 오시면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는 언니 또래 아줌마들에게도 그런소리를 하셔서 바깥에만 나가면 수군수군거리는 바람에 한동안 바깥출입도 제대로 못한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에휴... 시어머님들은 거의다가 그런가봐요..누구는 아들 빼겼다고 질투해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섭섭한건 섭섭한거죠..안그래요? 힘내시고요.. 마음편히 먹고 하루 날 잡아서 남편이랑 진솔하게 얘기하세요.. 님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게 남편의 이해를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이예요.. 제가 이방법을 써 봤거든요.. 남편이 그러지 마시라고 얘기해 주더라고요.. 물론 제가 없을때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잘 안그런신것 같아요.. 최소한 제가 있을때는요..
어쨋든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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