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된지 일주일이 안됬습니다.
회사가 문닫을 지경에 처해서 어쩔수없이
나왔지요. 구직중인데 한창 졸업시즌이다보니
취업이 쉬울것 같지도 않구요.
일능력이 아무리 있고, 일할 마음이 있고 해도 뭐하나요
나이가 많으니....
남들은 그만둔참에 결혼이나 하라고 하지만
사귀던 사람이랑 깨진지 일년이구..
(내 적금통장 깬다니까 남자가 가데여..
아마 제가 엄청 돈을 많이 모아놓은 여자로 알고
있었나봐요... 실은 갚을 빚만 700 이죠..쩝..
일만 하면 그래도 갚을 계획이라도 세울텐데
취업이 안되구 있으니.. )
인터넷서 이리저리 취업싸이트 다녀보다가
국제결혼.이라는 싸이트에 들어갔어요.
그래도 가진 능력이 외국어라서..
차라리 어디 외국에나 가서 결혼하고
이 땅이랑 인연 끊고 살까..싶은 우울한 생각에 -_-;
쩝..가서 싸이트를 보니
장난이 아니네요..다들....
/아무 조건 안보겠다.보증빛이 8천이다.1억이다.
부양할 부모가 있다.재혼녀다.미혼모다/ 등등..
간간이 나이는 엄청 어린데 아마도 정상적인 목적이
아닌 걸루 외국에 건너갈려는 사람들도 있구....
더 힘들고 절박한 사람들 참 많구나.싶어서
내가 잠시 미쳤었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구
나왔습니다...
스스로 정말 도덕군자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람사는게 정답이 없는거 같아요..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이면 코너에 몰리면
사람이 어떻게 변할지...쩝...
열심히 살아왔다고 나름대로 자부하는데
일은 참 안풀리고....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