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남편이란 사람 변화될 것 같지 않습니다. 꼭 이혼하세요. 대화자체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시간 끌어봐야 님에게 더 큰 상처만 남겠죠. 어느정도의 여지가 보일 때 인내가 필요한 거지.. 지금은 오로지 결단이 필요합니다. 과감히 털어버리세요.. 친정에 가서 몸 좀 추스리고 힘차게 일어나서 새출발 하세요.. 님 말처럼 이혼이 결코 쉬운 건 아니랍니다. 제 경험으론 그 과정도 정말 죽을 것처럼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알게됩니다.. 내가 너무 바보처럼 살았다는 것을.. 그 긴세월이 너무 아까웠다는 것을. 저도 이혼을 결심했을 땐 세상이 두려웠습니다. 이혼녀가 된다는 거.. 여자혼자 살면서 당할 수많은 일들.. 실제로 혼자살면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직장상사의 유혹,협박... 하지만 과감히 이겨내고 결국 지금의 자상한 남편 만났습니다. 물론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결심한 재혼이었습니다.
님도 할 수 있습니다. 시댁 집안에 누구하나 인간다운 사람이 없습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그건 누가 도와준다고 될일도 아닙니다. 남편자체가 변하지 않는 한.. 전혀 희망이 없는 곳에서 빛을 찾으려하지 마세요. 꼭 제말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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