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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흐미....죽고싶었던사람
작성자 : 슬픈사람 조회수 : 1328 작성일시 : 2/16/2004 6:20:33 PM
답답한 맘에 들어왔다 님글 올리신거 보고 물어보고 싶었어요.
전 여기 너무 답답해서 들어왔습니다.그래서 글올린거고...
님이 말하신것처럼 간단하고 제가 이해가 부족하였다면 글 안올립니다.
첫째.시댁욕한거요. 우리남편 아이유산 두번 시켰습니다. 키울능력 안된다면서요. 아무리 조심하고 해도 신이주신걸 저도 어쩔수 없더군요. 나름대로 피임도 열심히 했는데 말입니다. 세번째아이 들어서고 하는수 없이 낳자고 하더군요. 형편이 그렇다보니 망설임 끝에 낳았습니다.근데 제 자식은 제대로 해 입히지도 못하고 먹이지도 못하는 판에....님도 자식이있는 부모라면
제 마음이 어떤지 아실겁니다. 책한권 제대로 못사줘 주위분들이나 재활용창고 같은데가서 주워서 줍니다.
둘째 돈벌이 안하면 하소연 할필요 없다하셨죠. 임신9개월까지 직장 다녔습니다. 애 놓고도 다니다, 남편하테 넘 심하게 맞아
그 후로부터 집에서 쉬게 됐습니다.어깨 뼈가 탈골이되 팔을쉬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이 어렵게 됐구요.
제가 잘못해서 맞았으면 암말 안합니다. 그것도 시댁식구 생활비 안보태줬다고..자기가 사고쳐서 합의금으로 다날려서 돈한푼 안가져다줬으면서..결국은 제가 맞은이유를 나중에 알았습니다. 아뇨 저를 때린이유를..친정에서 돈안가지고 온다고말입니다.
세째.저희동서네 가구 흠집내고 물건 부순거요.
저 저희동서애들 때린거 아닙니다. 우리동서 따귀 날렸습니다.
슈퍼갔다왔는데 방에서 뭘하고 있길래 가봤더니 송곳같은걸로
가구를 완전 파고있더군요
그것도 다 큰 어른이 말입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왜그러냐고... 암말안하더니 나중에 하더군요. 형님네집에
자기집보다 좋은거 있는거 싫다고요라며 말입니다. 그래서 한대
때렸습니다.
제가 여기 사연을 올린건 정말 좀 더 참고 살면 좋은일이 생길
까하는 맘과 이곳에 많은 주부님들이 사연 올린거보고 위안도 받고 했기에 올린거니다.
그리고 이혼을 하고 싶어도, 막상 주부님들 남편 미워 이혼하고
싶은맘 들어도 그리 쉽지 않을거란걸 저도 알기에 조언도 듣고
무엇이 현명한 판단인가 하는맘에 들어왔습니다.
결혼전에 여자들 맞고 싸는 분들이나, 힘들게 사는분들보면
왜 저렇게 살까? 답답해 했었는데, 제가 그런 현실에 부딪쳐보니 사람이 나태해진다고 할까요. 무덤덤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변화더라구요.
님말씀처럼 좀더 많은 대화로 우리남편과 이야기 나누면 해결될까요. 그렇게 되면 저도 좋겠습니다.
우리아이도 자기부모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바라고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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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04-02-16) 님차라리 그 남편 죽여버리세요. 이런말해서 미안하지만,미친새끼 내가 죽이고 싶은맘이 드네.
황당 (2004-02-16) 남편도이상.시부모도이상...차자리동서와 사이라도 좋으면 좋으련만,같은여자로서 결혼해 남의집에 들어왔으면 위안삼아 지내면 좋겠지만,그 동서란년도 정말 못됐네요.
님아 (2004-02-16) 님 넘 불쌍해서어케. 왜 여자들만 이리힘들게 사는거야...
막가자 (2004-02-16) 몸으로 마음으로 너무 힘들었네요 이제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나 자신이 제일 소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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