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모든것을 알아버리고 나서야 대화가 되더군요. 모르지요 또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지도...
처음엔 무조건 아니라고 발뺌하더니...
그제서야 어쩔수없이 말을하더군요.
잘못했노라고. 다음에 또 이런일이 없도록 목숨걸고 약속하겠노라고 문자가 왔더군요.
사실 전 무조건 남편을 믿고 살아온것이 큰 실수였던것 같구요.
가끔씩이라도 남편 지갑이나 폰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제가 그동안 무관심할정도로 믿었다는것이 어리석었구요. 억울한것은 맞벌이하면서 번돈으로 바깥에 나가 흥청대고 여자들과 어울렸다는것이 더 슬프네요.
그 이후로는 폰관리에 제가 신경을 곤두서고있어요. 하지만 또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재발할 수 있는일인것같구요. 이제부터 삶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지켜보며 살아야겠어요.
두번째는 용서없다고 했지만 인간이 어떻게 예전처럼 신뢰할 수 있겠어요. 상처가 아직은 아물지않았지만 이기회를 통하여 남편에 대한 관심과 남편의 소중함을 알게되었어요. 물론 저에겐 길위에 여자니 염려말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전 남편몰래 그여자와 통화를 했거든요. 그여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가 궁금했기때문이죠. 그리고 그여자도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가정을 가진 유부녀로써...
그동안 마음아팠을때 글로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직 이런경험없으신분들 삶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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