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서른 먹은 주부입니다.. 근데 저희 시아버님이 젊었을적에 너무 오랜기간동안 바람을 피우신적이 있으셔서요.. 그 마음 좀 알것 같아요.. 울 어머님은 이제 제가 편하신지 이런저런 말씀을 많이 해 주시거든요.. 결과는요.. 남편분이 다른 이성을
만나신다고 해도 사랑은 아니라는겁니다.. 울 어머님 말을 빌리
자면.. 잠시 미친거라구요.. 정신이 획가닥 갔을때는 같이 획가
닥 가면 안되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내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 된
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만약 지금 저한테 닥친 일이라면 그렇게
못할것 같지만.. 님은 이제 어쩌면 중년에 한번쯤 겪을수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뭐냐면요.. 한푼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겁니다.. 가정과 금전을 지켜야겠지요..
제가 너무 서두없이 말씀을 드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현실을 직시하셔야겠지만.. 이혼이라던가.. 그런것은
차후 문제로 접어두시고.. 남편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노력
이 우선되어야할것 같습니다.. 야심한 시각에 너무 두서없이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도움도 못되고..
하루빨리 안정된 가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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