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좀 답답해 지는군요...
가장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돈을 함부로 쓸수가 없다는 것이죠...
저는 imf 직후 그러니까 1999년 부터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답니
다.
결혼하고 10년동안 아이들 키우고 집에만 있다가 아이들 둘다 초
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5천여만원 빌려준돈 못받는 것이 속상해서 돈 벌려고 독한맘 먹고 직장을 다니기 시작해서 만5년을 다녔답니다.
그러다 보니 큰애가 중학생이 되고 돈 씀씀이는 더 커지더군요
그렇지만 직장에서의 스트래스와 건강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정말 씀씀이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이는군요
남편이 받는 월급으로 생활은 가능하지만 빠듯하군요
아이들 교육비가 120여만원에 급식비 등등 아이들에게
한달에 150여만원 들어가는데요 남편월급 300만원 가지고
공과금과 남편의 2년간의 지방발령때문에 생활비가 더 많이 들어감으로 인해 정말 답답해요!!
내가 한달에 120여만원의 수입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만두고 나니 너무 아쉽네요...
그렇지만 전에 다니던 직장은 다니고 싶지 않아요!
좀 쉬었다가
뭔가 다른일을 찾아봐야 할까봐요
내 나이 41인데 어디서 뭘 하면 될까요?
살림살이는 평범한데 생활 근거지가 강남이다보니 받는 스트래스도 있구요
그렇다고 함부로 전학은 할수도 없구요
푸념을 하다보니
또 결론은 사교육이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 고생! 어른들 고생!
정말 산다는것이 녹녹치가 않아요.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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