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 하면서 돈 모은다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죠.
그래도 시댁에서 손내밀지 않는 것으로 만족하시는게 맘편할꺼예요.
저도 결혼하고 한 삼년 직장엘 다녔습니다.
사실 결혼하면 직장 안다닌다 했는데 시부모님은 손내밀고 친정식구들은 남편을 거지취급하는거 같고... 그래서 쓸만한 집 장만 할때까지 아일 미뤘지요.
헌데 시댁에선 친정에서 장만해준 아파트 정도면 평생 살만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인지 매번 염치좋게 나오더라구요.
혼자벌어 사는 형보다는 형편이 좋을꺼 아니냐며...
생각해보니 우린 아이도 못 갖는데 돈벌어 시집 먹여살일일 있나 싶어 아일 가졌습니다.
나이.....우습게 생각했는데.... 첫아인 자연유산되고 다시 가진 아이가 지금의 큰딸아인데 문제가 있더군요.
큰 수술을 받긴 했지만 정신지체나 그런것보다는 천만다행이다 하면서도 맘이 아픈건 어쩔수가 없네요.
지금 생각하면 막달까지 일한게 나빴던거 같아요.
하루종일 컴과 씨름하는게 일이었거든요. 출근하면 하루종일 꼼작도 않고 모니터랑 마우스랑 노는....
암튼 아인 한살이라도 젊어서 나아야 하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