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과 10년 넘게 같이 살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생인 아이 둘을 시어머님이 봐 주시고요.
애들한테는 혈율이 봐주는게 물론 안전하고 안정적이지만 며느리인 저의 맘은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어머님이 편찮으시거나 힘들어하시는 날은 더더욱...
애들 어릴때는 아마 1주일에 한번은 직장 그만둬라는 소리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처음부터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았고, 시부모님 두분이 사이도 좋으셔서 다른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은데, 님의 경우처럼 시부모님 사이가 안 좋으시면 주말에 애 데리고 놀러 한번 가려고 해도 눈치 보일꺼구요, 시골에서 올라와서까지 어머님이 아이를 봐 주시는 거라면 애 봐주는 유세가 이만저만이 아닐걸로 예상되네요.
육아 휴직이나 다른 방법은 없나요?
육아 휴직이 안된다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베이비시터나 개인을 이용하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님 잘 판단하시고, 아무쪼록 덫(?)에 걸리지 않으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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