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내시구요..
제가 아는 어떤동생도 캐나다로 시집을 갔습니다.
교포2세라서 거의 캐나다사람이나 다름 없나봅니다.
문화적차이,생각의 차이가 첨엔 너무 극복하기 힘들어서 그 동생도 의도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았습니다.
정서적으로 서로 너무 맞지않았던거죠.
근데 어찌하다가 아이가 생겼고, 결국 아이낳은지 1년도 채 되지않아서 별거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임대료에 생활비,양육비 들어갈 건 많은데 돈 한푼 안주고 나가버린 남편만 믿고 그대로 있을수는 없었겠죠.
문제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던겁니다.
돈을 주고 맡길 수도 없고 난감한 그녀는 아이를 방에 가두어둔채 출근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를 방치하면 거기선 바로 범죄행위로 간주되어 구속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게 조마조마한 생활을 꽤 오랫동안 한 걸로 알고있는데 다행히 아이가 울지않고 조용히 있어주어서 무사히 넘어가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언제부턴가 다시 합쳤다고 합니다.
각자 떨어져 살다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심이 생긴건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암튼... 서로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살던 사람들이 금새 적응하기는 힘들거라고 봅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해보세요.
어찌됐든 내 선택이었고, 사랑해서 결혼했다면..
또 다른 사람을 만나도 서로에게 적응하려면 또 그만큼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물론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내 맘에 딱 맞는 사람 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않다고 봅니다.
잔소리하면 또 하긴 하는 것보니 포기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꾸준히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결혼이란.. 그렇게 서로에게 맞춰져가면서 완성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셔서 하루빨리 좋은직장 잡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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