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맞벌이 7년째를 접고 2004년부터 전업주부로 전환한 사람입니다. 맞벌이라도 프리랜서로 하다보니 아이들을 시어머니께 맡기다, 제가 돌보다 그러면서 7년을 왔어요
저역시 큰애는 시엄니가 많이 보셔서 할머니를 많이 따르고 둘째는 애기적에 제가 좀 더 많이 봐서 그런지 저를 더 따르더군요(아무래도 엄마따르는 아이가 이쁘죠.. 큰애에게 미안한데도..)
애들 5,4살되던 해에 합쳐살기 시작했는데 한 반년동안은 고생이 많았어요. 작은애는 할머니눈치보고 엄마만 찾고 큰애는 엄마에게 혼나면 할머니에게 도망가서 응석부리고 자꾸 거리가 생기더라고요..
이제 7,6살이 되었는데 작은애는 나름대로 이쁨받는 방법을 터득하고(시엄니도 자꾸 보니까 이뻐진데요..)
큰애는 엄마랑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엄마와 사이도 좋아졌어요
일을 그만두니 당장 한달한달 돈이 걱정되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2달째 쉬고 있는데 운동도 하고 몸도 푹쉬니..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줄 음식을 신경쓰고 공부봐주는것도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고..
이제 초등학교에 가는 아이들이 적응될때까지 열심히 보살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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