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체 근무중인데요. 원래 사장에 사원 두명이었는데 03년 8월부터 저 혼자 일하고 있답니다. 일을 약간 줄이긴 했지만 원래 두사람 일할 몫을 저 혼자 하고 있는거죠. 너무 바쁘고 정신없습니다.
여긴 토요일도 5시까지 일하고 공휴일도 없어요. 공휴일도 5시까지죠. 물론 월차.연차 없습니다.
지금 3년차로 접어드는데 해마다 많이는 못 올려도 약 200-300 정도는 연봉을 올려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아직 연봉이야기를 안 꺼내구 있어요. 결론이 나야 설전 상여금부터 변동된 금액으로 받을텐데...
그래서 고용보험등등 보험료 신고해야 한다고 2004년도 인상분 확정지어달라고 넌즈시 얘기를 했답니다.근데 실실 웃으면서 농담인지 진담인지 인상은 없다.이러는겁니다 ㅡ ㅡ ; 오늘 한번더 얘길 했는데 여전히 무반응.
회사 사정 어려운 건 아는데.. 좀 너무하지 않나 싶은게.. 심란해죽겠어요.
거기다 요즘 다른곳에서 면접이나 보지않겠냐면서 연락이 끊임없이 와요. 나이가 많은 편인데도 요즘 신입보다 경력위주로 뽑는다더니 진짜 그런가보죠. (구직싸이트에 희망연봉을 한 400 높여놨는데도 연락이 와요) 그런데 어쨌든 제 일이고 책임이 있으니까 인수인계받을 사람 구해질때까지 약 한달은 여기서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얘길하면 저쪽 연락온 사람들이 다들 곤란해하죠 자신들두 일손이 급해서 그러는거니까..
제가 너무 곱게 인상을 요구해서 그러는건지 해결은 안나고.... 자꾸 다른 기회들을 놓치는것 같아 아까워 죽겠네요 ㅜ ㅜ
나 몰라라 하고 걍 면접보고 채용되면 사표 던지고 옮기고 싶은데 내 일은 내가 마무리를 지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좀더 기다려봐야 하는건지. 아니면 인상이 없더라도 이 나이에 직장있는게 어디냐고 감사히 다녀야 하는건지.. 아니면 과감하게 다른데로 옮겨야 하는건지 (물론 면접봐서 채용확정이 되야 하는 문제지만)
다른 분들은 연봉인상시기 되면 어떻게들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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