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님 심정이해해요..ㅠ.ㅠ
저는
작년4월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24살에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들 중에도 제일 먼저 결혼을 했기때문에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몰랐지요
말그대로 신랑만 보고 결혼을 했어요
결혼당시 집은 신랑이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해서
저는 24평 아파트에 맞추어서 혼수를 해왔습니다
정말 빠진것 없이 러닝머신이며, 홈시어터,컴퓨터 까지 했습니다.ㅠ.ㅠ
그런데 결혼날짜를 잡고 정신을 차려보니,
18평 아파트를 구했드라구여
18평가지고 그런게 아닙니다.
전세4천짜리를 구했는데..
그것도 2천은 자기돈이고 2천은 대출을 받아왔더라구여..
저는 바보였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신랑이 종손이라서 시댁 이모님, 고모님,
시부모님, 시누이 시동생 등등 현금예물 및 예단도 다했습니다
그런데 시댁은 우리집에 아무것도 안해줬습니다
우리엄마 한복하나라도 안해주셨습니다.ㅠ.ㅠ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우리집꺼는 제돈으로 해야되는줄 알았습니다.
지금와서 보니,
전세대출금도 부담하시지도 않고
우리집에 예단도 보내시지도 않은 시부모님이 정말싫습니다.
저희집은 결혼하고 맞는 첫 명절이라고 과일이며 술이며 보내셨는데
시댁에서는 전화한통도 안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음식점을 하시는데
시간만 나면 저를 불러들여서 일시키시고
제사도 엄청많은데 어머니는 음식만 딱하시고 모든일은 제가 다합니다.ㅠㅠ
그리고 결혼하고, 저는 직장에서 퇴직권고를 받았습니다.(비서였거든여.)
그래서 퇴직을했는데 신랑월급이 백만원안밖이라서 모두 대출금으로 나갑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시부모님은 이런 우리사정은 생각도 안하시고
시동생왔는데 회를 시키라는둥 기타등등 머리가 아파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시댁가서 이쁜받으라고 하나라도 더 해주신것도 속상하고
명절날 바보처럼 물건보낸것도 속상하고
더 중요한건 제가 생활비라도 보탤려고 아르바이트 하다가
유산이 2번된것도 속상하고 시부모님이 넘 싫습니다.
그래서 .. 저는 독한 마음을 먹었죠.
더이상.. 착한 며느리는 안한다고... ㅠ.ㅠ
이번 설날부터.. 이러면 안되지만. 해도해도 너무하시니깐여..
ㅠ.ㅠ.
님도 힘내세요..
시대가 바꿨는데.. 며느리는 죄인도 아니고 하인도 아닙니다.
가족이죠..
님도 저처럼 님부터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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