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고 있는 사람의 집안 형편이 날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점점 희망이 보이지 않아요...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저도 너무 괴로워요. 제가 도와줄수만 있다면 다 도와주고 싶지만.....그 집 아버님은 집에 수도가 끊길 상황에 이르렀는데도 아무런 대책도 없으시고 어머님과 누나는 열심히 직장생활하며 번 월급은 이자 갚는것 정도 밖에 안되니...
문제는 그사람의 다음 학기 등록금이에요 물론 이 상황에 학교 다닐 생각하는게 사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어차피 집은 늘 힘들어 왔고 앞으로 좋아질 희망이 없다면 그 사람은 그 사람 인생길을 다신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제 2학년(집안형편이 어려워 휴학계를 두번이나 했었음)올라가는데 여기서 또 휴학을 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아하니...
이번 학기 등록금은 남친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해서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든 적금 이제 겨우 100만원 넘었는데 이거라도 깨서 보태면 울 남친 학교갈수 있는데 제가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제가 잘 생각하는 건가요? 학교다니면서 책값이랑 용돈도 제가 조금씩 줘야할것같은데.. 제가 언제까지 그렇게 도와줄수 있을지 ...
좀 도와주세요....
아니면 정말 그냥 학교 그만두고 대학졸업장 없이 사회생활 시작해서 집도 도와주고 그러다 안정되면 그냥 결혼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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