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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찌해야할지..
작성자 : 둘리 조회수 : 1203 작성일시 : 1/15/2004 10:16:51 AM
삼형제의 막내며느리인데요.
1년전까진 큰형님이 홀어머님을 모시다가 ㅣ런저런 이유루
분가를 하셨습니다.

1년만 같이 살자는 신랑의 말에 뭐 어머님 모시는게
그렇게 힘들겠어 하는 나의 자만에 그렇게 같이 살게 되었어여.

근데 진짜 아니더군여..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저희 시어머님 저하구 말두 잘통하구 성격두 화통하시구
좋으십니다.
근데 같이 살다보니까 저는 아낄려구하구 저희 어머님은
펑펑 쓰는것은 아니지만 아끼는거하군 거리가 있더군여.

또 큰형님 아이들을 어머님이 처음부터 키워서 그런지
아이들두 주말이면 와서 자구가구 빨간날두 그렇구
직장을 다니는 저로선 아무리 제가 이이들을 보는건 아니지만
쉬는날마다 시끄럽구 어질러대구 뭐사다놓으면 내눈치 봐가면서
먹어대구 ..그스트레스가 너무두 크더군여.

형님두 여기와서 아이들이 있는게 별루 미안해 보이시지두 않구
오히려 이런저런 이유를 대서 데려다 놓으실려구 해여.

모르겠어여.
아이들을 저녁쯤에 데랴구갈때두 있는데 우리어머님
농사하시는 형님네가 안쓰러워서 그러신지어쩐지
아이들 깨끗이 닦이구 입고잇던옷빨래까지 하물며 주말마다 초딩3애는
실내화,가방까지 빠시네여.

저희두 빚이있는처지이기땜에 생활이 어려운데
어머님 용돈에 생활비에 치입니다.

따루살땐 쌀두 남아돌아서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20키로 사면
한달두 안가네여.

4월달에 전에살던데가 전전대계약이 끝나거든여.
저희두 전세인데 거기다 월세 얼마받구 사시라구했거든여.
그분은 더살기를 원하시는데 전 나갈려구합니다.

어저께 신랑하구 얘기를 했는데 울신랑 참 기분나쁜 눈치더군여.그럼 어쩌자는건지..
신랑은 나만 생각한다는데 제생각엔 신랑위주로만 생각하는거 같은데...
형님이나 아주버님한테 그런말 할수두없으면서 나만 죽어나라는 말밖에 되질 않잖아여.
자기야 집에오면 밥먹구 티비보구가 일과지만 전 또다른 직장아닌가여?
막내이면서 왜 어머님과 살려구하는지 모르겠네여.
제가 힘들다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구 하니 뭐가힘드냐구
오히려 되묻네여.그래두 난 1년이란 길지않은 시간동안
할려구했는데 다필요없단 생각이 듭니다.

밀어부치는게 나을까여?
아님 제가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가매 살아야합니까?
집이 시골집이라 보일러 돌려두 춥구 닦는데두 넘 추워서
아이가 겨울내 감기가 떨어지지않아여.
지금두 중이염인지뭔지 걸렸구여..

10분정도 떨어진곳에 사시는 아주버님 생일이라구 아침에 말씀하시네여.
저한텐 얘기하지않았지만 어제저녁에신랑한테 형생일이니까 고기사오라구 시켰다네여.
아니 멀쩡히 부인이있는데 그런것까지 저희를 시켜야되는지..

별일아닌거에 제가 또 오바해서 생각을 해버리네여..
저 어째야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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