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다 그런것 같네요. 저도 친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사람과 살아간지 13년이구요 그사람 안지도 17년이 시작이예요. 그동안 힘들었지만 그중에서도 2003년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어요. 제가 그 입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이글을 쓰는데요 앞으로 남편과 아내의 인생도 중요하고 아이들의 미래도 중요해요.
지금 남편말고 다른 남자나 지금 아내말고 다른 여자나 그나물의 그밥이라고 하네요. 제말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부간에도 해야할말과 꼭 선을 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저도 님의 입장이였을때 친정의 반대에도 내가 이만큼 희생하고 살았다는 남편한테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남자들은 아이와 같아서 자기가 힘든것을 그대로 발설하고 화내는 부분 떼쓴다고 하면 맞을까요? 그리고 너무 친정에 기대지 마세요. 왜냐하면 반대한 결혼이라면 더합니다. 남자들은 반대했던 부분을 항상 잊지않고 잘해준점에 대해서는 금방잊고 잘못해준것은 잊지못한다고 합니다. 항상 남편분이 처가에 기가 눌린듯 하군요. 이럴때는 어차피 우리나라 아내들은 친정식구와 영원히 사는것이 아니고 남편과 함께 여생을 마친다면 그 소중한 부분을 한번쯤만 더도말고 남편이 왜그럴까? 남편입장이라면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한번만 생각해 보신다면 이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무리 사회가 이혼률이 많다고 하지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남편분에게 시간을 좀 주시구요 내아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나때문에 힘겨웠던 생각을 조금 하실시간을 주세요.
이 입장이 남편처가와 상반된 아내시댁상황 이라고 조금 생각해 보신다면 남편이 고아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좀더 자극했던것 같거든요. 지금 남편의 손을 놓아버린다면 폐인이 될지도 몰라요. 아이들의 아빠이기에 아이들을 사랑하신다면 그 손을 놓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많은 어려움중에서 한분의 저의 처지에서 이런말을 듣고 힘을내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래도 아프거나 병들거나 그건 아니니깐 화가나면 무슨말을 못해요. 하지만 상대방에게 상처되는 말은 독이되어 나에게 돌아오더라구요. 그래서 남편분도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하신다고 생각되는군요. 지금 제생각엔 부부싸움은 누가이기고 지는것이 아니라 먼저 화해를 청하는 쪽이 이긴다는것은 아시죠. 애하나 더 키운다고 생각하시고 먼저 전화는 그렇구요. 편지나 메일,핸드폰메세지 같은것이 더 많은 효력이 있을거예요.
저도 한 일년만 떨어져 살아보자고 했었는데 그분말을 듣고 저도 메일을 보냈어요. 사실 속은 뒤집어 졌지만 그만큼 남자들이 단순해요. 이일도 사과하면 될일이지만 결코 이혼은 큰일때문에가 아니라 정말 사소한 싸움에서 이혼한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어처피 우리부모들이 죽는순간까지 짊어지고 가야하는 인생의 짐처럼 이혼만 능사가 아닌듯 싶네요.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한번만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미세요.
그때는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당신한테 그냥한소리인데 당신에게 위로받고 싶어서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미안한 생각이 들고 ... 그다음은 님께서 적으시구요 될 수 있으면 생각되었을때 빨리 행동하는것이 이득이예요.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해놓고 기다린다고 하시면 그남편분이 특이체질아니라면 반드시 돌아올꺼예요. 힘내시구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만 참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은 좋은엄마,좋은아내가 분명히 될 것을 믿습니다. 세상의 남편으로 마음고생하는 아내들을 위하여...
두서없는글로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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