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혼 10년을 그렇게 보냈지요.
남편은 시도 때도없이 이혼을 입에 담더라구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혼에 수긍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긴 병에는 효자가 없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혼자되는 게 두렵거나 아이의 눈망울이 걸리신다면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그런 마음의 상처는 날이 갈수록 쌓이거든요.
남편 분도 자포자기의 심정이실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이혼이 쉬웠다면 아마 그 법정에서 사생결단을 냈겠지요.
아직 끝난 게 아니니 잘 수습하세요.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추후에도 그런 일이 다시 생긴다면 그 때는 정말 돌이키기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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