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2년 조금 넘었고 지금은 예쁜 아가도 있답니다..
저도 요즘 계속 마이너스로 가계부를 쓰면서 살아요..
가끔은 짜증도나고 화도나서 신랑한테 막 퍼붓고 그러는데요..
그게 다 소용없드라구요..서로에게 상처만 주니깐요..지금 많이 힘드시겠죠..그래도 이번 한번만은 꾹 참고 먼저
사과하세요..그리고 아무리 화가난다고 해도 이혼이라는 말은
절대 하지마세요..
몇일전에 친정아버지 산소 이장문제로 엄마따라 절을 갖다왔거
든요..근데요..그 스님이 저를 딱한번 보시더니 저보고 왜 왔냐고하는거예요..저는 성당을 다니거든요..
"어쩔수 없이 왔다고..엄마가 걱정을 너무 많이 하셔서.."
이말을 듣고 스님이 나한테요..성당이든,절이든..열심히 다니라고..그러면서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서로 격려해주면서
살래요..서로에게 격려하고 따뜻한 말한마디가 한사람에게는
희망이고 앞으로 살아갈 힘이래요..그러고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을 해봤거든요..스님말씀이 틀린것이 하나도 없드라구요..
그래서 저도 요즘 남편에게 무지 다정하게 대해주니깐 대개
좋아하더라구요..그러면서 하는말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올때
내가 웃으면서 반겨주니깐 피곤이 다 풀린데요..사실 저도
좀 무뚝뚝한 성격이고 애교는 남의 말인지 알고 살았거든요..
님도 지금은 힘들고 지치지만 생각을 한번만 바꾸세요..그리고
몇일후 님의 남편분이 들어오시면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웃음으로 대해주세요..그러면 남편분도 님의 진심을 받아 들이꺼예요..힘내시구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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