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d   pw
 
 
[비밀번호 찾기]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사랑도 못 넘는 벽이 있네요.
작성자 : 쓴웃음 조회수 : 748 작성일시 : 1/13/2004 10:14:08 AM
저 결혼한지 4년차되네요.
울신랑이랑 아이랑 정말 다복하게 사는데 시댁생각하면 가슴 답답할 일이 넘 많죠.
저희도 시댁에 용돈으로 매달 50만원씩 드리고 있어요.
제 생활비 대비하면 작은 돈이 아니죠.
시댁 어른들 정말 정많은 분이신데 가끔 상식이하인 말씀을 하셔서 맘 상하게 한 일 많습니다.
결혼해서 막 신접살림살이 할때도 매달 30에서 50만원씩 드렸어요.
용돈으로 20만원, 병원가신다면 얼마, 여행가신다면 얼마,또 뭐 사신다고 하면 얼마..
평균 50만원정도 드렸는데 어느날인가 신랑이 어머님께 무슨 말끝에 규모에 맡게 살림하라는 말을 드렸나봐요.
어머님 말씀
한달에 20만원 주면서 살림어찌하라며 소리치셨대요.
준사람은 50만원 생각하고 받는사람은 20만원만 생각하시나봐요.
아버님 연금에 시아주버님 용돈에 저희가 드리는 용돈 합하면 200만원가량 되는데 적지 않은돈 쓰시면서 항상 부족하다 하세요.일년에 한번씩 용돈 적다고 하시는데 그럴때마다 답답하죠.
저희도 성씨 다른 누님이 계세요.
별로 왕래없이 지내서 그런지 전 가족이란 생각은 별로 들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가끔 돈 빌려달라고 연락하시는데 어머님이 저희한테 연락하면 융통될거라고 하신다네요.
우리 결혼할때 정말 10원도 도움받질 않았는데 돈문제 너무 당연히 생각하실 땐 신랑이랑 큰소리 내죠.
저도 결혼전에 성씨 다른 누님 있다는 소리 듣고 한 결혼인데도 돈문제랑 얽히면 시어머님 정떨어져요.
그럼 신랑과도 사이 서먹해지구요.
님 동생분 아주 큰 맘먹지 않으면 결혼생활 하면서 상처 많이 받을꺼에요.
지나가가 남의일 같지 않아 몇 자 적네요.
관련글
     동생의 애인은.... 얼러리여 2004-01-12 1308
     저라면... 미소 2004-01-12 744
     저 역시 말리고 싶네요. .... 2004-01-12 744
     50%? 바보 2004-01-12 736
     사랑도 못 넘는 벽이 있네요. 쓴웃음 2004-01-13 749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2001~2025 가계부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후원금 계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