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구정이 후딱 지났으면 하고 날짜만 세고 있답니다.^^
크리스마스에도 뭉치고, 신년에도 뭉치고..오늘 또 시댁모임이 있어요.. 시댁 형제들 집에 돌아가면서 모이다가 구정을 끝으로 술판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구정때 제사상은 어찌 차릴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닭적해야하는데.. 조류독감땜시...
국이랑 산적에 소고기 써야하는데.. 광우병 땜시..
동그랑땡이랑.. 만두소에 넣을 돼지고기는... 돼지콜레라땜시..
이것저것 다 빼고 나면.. 먹을게 하나도 없네요. ㅎㅎ
이러다 생선도...바다에 적조가 떴다든가. 유조선이 침몰됐다든가 하는 소식이라도 들리지 말라는 법 없을거 같아서 심히 걱정이예요.
살아있는 우리도 찝찝해서 못먹는 음식을 조상님께 바칠수도 없고....그렇다고 제사상에 안올릴수도 없구.. 거참, 앞머리 빠질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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