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개월된 딸아이가 한명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뱃속에 9주된 애기가 한명 더 있구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이는 시어머니께서 봐주십니다.
같이 살거든요. 지금 대소변은 거의 가리는데 아직 밤에
잠잘때는 가끔 실수를 하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기저귀도 완전히 떼고 우유도 완전히 뗄려고 하는데
저희 시어머니 도와주질 않습니다.
애가 우유에 집착을 하는것도 아닌데 밥먹일 생각은 안하고
매 시간마다 젖병에 우유줄 생각부터 하십니다.
한달전만 해도 서울우유 천짜리를 하나씩 먹었습니다.
제가 500으로 줄였지요.
제가 주말에 볼때는 아침점심저녘으로 밥을 먹이고 하루종일
우유먹는양이 200정도 되거든요.
밥을 안먹는것도 아닌데 왜 자꾸 우유를 먹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매일 얘기하는데도 듣는둥 마는둥 하니까 이젠 정말 스트레
스를 받습니다.
"어머님 지금 우리애는 우유 이제 안먹고 밥을 먹어야 더 영양도
많고 몸에 좋아요. 그리고 우유를 먹으면 밤에 계속 쉬를 하니
까 우유 이제 끊어야해요. 그리고 젖병 물고다니는 애들 이빨도
금방 썩어요."
이런 말을 지금 한달째 계속 얘기를 해도 대답은 하고 달라지는
게 없어요.
낮에도 밥먹이라고 하면 밥은 하나도 안먹이고 계란후라이, 햄,
고기 이런것만 먹여요.
맘같아선 제가 직장 안나가고 딱 한달만 보면 우유, 기저귀
다 뗄수 있을것 같은데 그러질 못해서 미치겠어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오늘 아침에도 우유를 젖병에 담아서 주는데 세상에나 우유를
270정도는 담은것 같아요.
설명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정말 시어머니라 화도못내고 정말
스트레스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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