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똘똘이는 강아쥐 이름이다..
태어난지는 2달이 넘었지만서도 우리집에 온지는 이제 보름이 못된다..
울 신랑이 예전부터 강쥐를 데려오겠다고 말한적이 있다.. 난 절대 반대를 했다.. 털 날리는 거며 똥싸구 오줌 싸구.. 으구...
데려오면 갔다 버릴거라고 절대 안된다구 못을 밖았는디..
흐미.. 지난 금요일 덜컥 이놈을 데려 온것이다..
울 딸내미 이쁘다구 난리다.. 근데 내가 보기에도 예쁘다.. 아기라서 그런가..
문제는 이놈이 똥오줌을 가리지 않는 다는 것에 있다..
쉬는 가끔 신문지 위에 하는데 똥은 아무데나 가서.. 그것도 어디 꼭 구석에서만 누는 것이다..
퇴근해서 집에 가면 어다가 똥을 누었나 찾아보는 것이 일이다.
완존 보물찾기다..
글구 왜그리 이불은 좋아하는지.. 이불에 쉬야는.. 꼭~~~~나 없을 때만 싼다.. 울 딸 있을 때만 싼다.. 내가 혼내키면 딸 뒤로 숨어버리는 얄미운 놈..
매일 매일 이불을 빤다.. 얄미운 강쥐땜시..
울 신랑 드뎌 못참겠는지.. 6각 철망 빨리 주문하란다.. ㅋㅋ
내가 주문하겠다 했더니 가둬두면 불쌍하다고 필요없다 하더니..
우하하하...
먼저 주문 하란다.. 빨리.... 언제 오냐구 묻는다.. 푸하하하..
이게 아닌데.. 내가 기뻐할일이 아닌데..
글구 왠 돈이 그리 많이 드는지...
사료값에(얼마 먹지 못하는거 같다..) 미용에 샴푸에 옷값에..
샴푸가 내가 쓰는 것보다 더 비싸다.. 흐미...
털깍는데 2만원이란다.. 아기라서 그렇지 크면 더 비싸단다..
옷사러 갔는데 개옷이 최소 15000원이다. 허걱... @.@..
눈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울 딸보다 더 비싼 옷을 입고 울신랑 티보다 비싸다.. 내 티보다 비싸다.. @.@.. ㅠ.ㅠ..
무엇보다 똥오줌을 빨리 가릴수 있음 좋겠다..
혹 열분 중에 강쥐를 싫어했는데 아이들 땜에 키우게 됬다는 분.. 말씀좀.. 경험좀 나눠 주세요..
우리 똘똘이 강쥐 땜시 스트레스 무쟈게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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