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오늘은 내가 키가 없는 줄 알면서 아래문만 잠그고 나가버리셨어요.
아들이랑 밖에서 추운데 1시간 넘게 떨었어요.
결국 열쇠 사람을 불러 집으로 간신히 들어 올 수 있었어요.
1층이여서 창문으로 들어 올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일부러 문도 다 잠갔어요.
제가 얼마전 키를 잃어 버렸거든요.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으니까.
우리 시어머님이 가져가셨지요.
그래서 내가 키가 없다는것을 아시고 어제도 문 잠그고 안 열어주시고 오늘은 아예 어디로 가 버렸어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돼요.
이번이 첨이 아니에요.
첨 시집 와서 임신하고 있을때에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아서 신랑이 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곤 했어요.
넘 유치한것 같기도 하고.
저도 신경질이 나서 열쇠를 바꿀 생각도 여러번 했는데 울 신랑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 신랑한테 말 안하고 참고 있어요.
키를 어머님이 가져 갔지만 내가 잃어버렸다고 얘기하곤 햇어요.
그래도 이건 넘 하는것 같아요.
한 집에 살면서 서로에게 못할 짓인것 같아요.
따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숨 막혀 죽을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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