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당최 되질 않습니다.. 맘잡고 써보려고 이 늦은 시간에 신랑, 애기 다 재우고 앉았건만..나오는건 한숨뿐이네요.. 오늘은 은행가서 통장도 다 정리하고..공과금도 내고 왔는데.. 왜 이렇게 사는게 팍팍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요번주에 시댁식구들 모두 모시구..제주관광갑니다.. 올해가 아버님 환갑이시라..가족기념여행이죠.. 요새는 다들 환갑잔치 안하는 분위기라..대체하기로 했죠. 일년동안 이거 시누랑 계붓느라..일년동안 등골이 휠 뻔했습니다.. 물론..저희 시부모님 저한테 넘 잘해주셔서 아주 감사히 생각하구 있구요..울 시누나 시동생도 저한테 할만큼 하기에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런데..왠 푸념이냐구요???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이가 안좋으셔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거든요.. 자식이 넷이나 있으면 뭐하나 싶네요..저두 그렇구..다 시집가서 지 살림 살기 바빠서 아빠 이도 못해넣어드리구.. 근데..못난 제가 지난주에 가서 놀러간다구..계부어서..간다고..자랑하다 왔답니다.. 못났지..못났어..뭐이 자랑이라구.. 계속 가슴한구석이 묵직합니다.. 친정부모님께 자식도리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아서..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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