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편자랑 하기 싶지 않거든요 저는요 결혼 3년차 이구요 24개월된 개구쟁이 아들하나 있어요
저두 울 신랑 자랑좀 할께요 저희 신랑도 비슷해요 차유지비빼고 10만원정도 쓰는데 모임회비 3군데 4만원내구 6만원쓰는데요 요번달 울 결혼 기념일 이었거든요 근데 돈하나두 않쓰고 5만원 짜리 귀거리 사주구요 용돈은 거진 절위해서 써요 내년 1월엔 제새일인데 10만원 모아서 목걸이사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대신 추가되는건 제돈으로 보태구요 항상 그랬어요 한달에 2-3번 모임가는데 거진 밥만먹구 일찍오거나 제 컨디션 않좋으면 가지 않을 때도 있어요 물론 모임가선 술 않마셔요 일부러 차가지고 가거든요 그리고 전 결혼전에 울 신랑이 설겆이는 죽을때까지 해준다고 했거든요 친구들은 결혼해봐라 않지킨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아직까지 설겆이하나는 끝내줘요 저흰 시댁가도 설겆이 신랑이랑 같이해요 처음에는 시댁식구들 싫어하더니 지금은 의례같이하는줄알아요 빨래는 신랑이 털고 아기가 같다주고 제가 널어요 빨래 널때 넘 행복해요
근데 아기 봐주는건 잘못해요 워낙 엄마를 밝히는 지라 찜질방 친구는 여태 3번정도 밖에 가지못했어요 그대신 시댁가거나 친정엄마오면 찜질방 신랑이랑 같이가요 가끔 신랑이 용돈아껴 커피도 사주고 찜질방비도 내줄때 있어요 저희는 3년동안 싸운적도 많은데 거진 시댁에서 기분상해서 오면 그걸로 많이 싸우는데 시댁이야기 나오면 예민한건 안고쳐지더라구요 맞어 울신랑도 결혼 하자마자 담배끊었고요 술 주량은 맥주 1-2병 정도에요 큰거두병사면 저랑 딱 맞아요 요번에 집문제로 크게 한번 싸웠는데 많이 울더라구요 울 신랑 여자틈에 껴서 자라 눈물도 많구 맘 여리거든요 그래도 절이해해줘서 시부모님과 잘 해결해줘서 넘고마워요 시댁과의 곪은게 터지니까 속도 시원하구 이제 시부모님도 좋아지니까 넘행복해요 님도 행복해보여서 기분 좋아요 글 읽었을때 울 신랑 이야기 하는줄알구 깜짝 놀랐어요 큰고비 넘기니까 사이도 더 좋아지고 요즘처럼 행복한적없는것같아요 이행복이 영원하길 기도합니다 님도 가정 잘 꾸리시고 행복하세요 저두 행복할께요...
추가로 울 신랑 아직도 저보고 이쁜이라 불러준답니다
항상 사랑해 이쁜아 잘자 이쁜아
아기 낳기전엔 애기라고 불렀어요
친구들이 뭐야 하면서도 부러워하더라구요
넘 주책떨었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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