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자랑좀해도 예쁘게 봐주실꺼죠.....
뭐 대단한건 아니구요 요새 우리신랑이 넘예뻐보여서요
저흰 결혼한지 6년이 조금넘었어요 결혼초엔 방문도 뻥하고 구멍이 나있고 화장대 한쪽다리도 절룩..불쌍한것들
근데 아이를 낳고 사람이 몰라보게 철이든거애요
담배도 끊고 술자리도 팍줄고 되도록 같이 다니고 아님 집에서 한잔하고 용돈도 아주쪼끔써요 그것도 내가뭐먹고 싶다거나그러면 퇴근하면서 사오는데쓰고 친구들하고 술먹을때 가끔한번씩 쓰고 많이쓰면 10만원이니까요
그렇다고 주위에서 짠돌이소리안듣게 적절히 조화를 하죠
성격이 깔끔한대도 집어질러있는건 암말안하고 자기옷은별로없으면서 늘여유돈 생기면 나 옷사입으라하고 토요일에 애기봐준다하고 친구들 만나던지 언니랑 찜질방가라던지 그렇구요
얼마전 제생일날 용돈도 없을텐데 조금씩 모아서 좀비싼향수를 사왔더라구요 또 이달초에 시아버님이 손주 보고싶다고 오셔셔 일주일정도 계시다갔는데 남편이 아버님가시고나서 전화로 동안애썻다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사소하지만 정말 고맙더라구요
읽어보니 별거아니죠
그렇다고 우리가 생활이 풍족한건 아니애요
대출금에 보험료가 월급의 70%는 나가요 늘쪼들리죠
그래도 서로사랑하고 아끼며 사니까 하나도 힘들단 생각 안들어요
남편단점도 많지만 좋은점은 이렇게 써놨다가 나중에 부부쌈했을때 볼려구요
여러분들도 남편자랑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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