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님들께 질문 드릴께요..
제가 시집간 언니한테 종종 서운함을 느끼는데요..
머 시집식구들 신경쓰고.. 저한테 신경쓰지 않는건..이해합니다. 결혼했으니 어쩔수 없죠. 이런걸로 서운한건 아닌데..
종종..언니얘기를 제가 다른식구한테 듣거든요? 다른 사람이라 하면.. 친척식구들이요..
저의 유일한 가족은 시집간 언니뿐이예요. 부모님 돌아가셨으니깐요.
그런데..언니가 원래 저보다 큰어머니라든가 사촌 언니들한테 상담같은거 많이 하고 그러는건 아는데.. 그게 너무 서운하네요.
그래도 전 유일한 가족인데.. 내가 언니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것 같아서요. 머 동생이라서 시시콜콜한 얘기 안하는 건지.. 전 그래도 언니라 믿고 다 얘기하는데 ..
며칠전 한번은 친척어른이 그러시는 겁니다.
요즘에는 언니 형부랑 안싸우니?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전 깜짝 놀라서 "언제 싸웠어요?" 하고 물었죠..
그리고.. 언니가 원래 직장을 다니다가 여름에 아기 낳고서 이제 직장을 안다니는데..
시댁에서 아파트를 하나 사줘서 거기에 세를 놓고 지금 집에서 그냥 살고 있다고..머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전 그런 사실 전혀 몰랐거든요.
왜냐하면 언니가 회사 그만두면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형부도 아직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게 아니라서 제가 걱정되서 여러번 물어봤거든요.
근데 다른 사람 통해서 그런 얘기 듣는데..왜이렇게 기분이..안좋은지.. 쫌 그러네요..
원래 저와 언니랑 잘 맞지 않아서 결혼전부터.. 조금 골같은게 있긴 했는데.. 언니가 시집간 후로도..말만 하면..트러블 생기고..
언니 생각하면 짜증이나네요.
얼마전에도..제 생일날 선물 머 갖고 싶냐고 해서.. 장난식으로 돈으로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화를 내질 않나.. 돈이 그렇게 궁하냐면서..전화를 끊더라구요.
친언니한테 그런 말도 못하나요. 솔직히 궁하죠.언니랑 저랑 나이차가 좀 나서 언니는 성인이 될때까지 부모님 계셨지만 전 고등학교 졸업 전에 ..그렇게 됐거든요.
전 20 살 때 언니 결혼해서 그때부터 혼자 살고 대학도 포기한채 빠듯하게 살긴 하는데.. 어찌나 서운함이 드는지..
원래 예민한 성격인데다 그래서 직장생활도 되게 힘들게 했는데..언니는 매번 통화하면 언니랑 싸우네요.
요즘도.. 회사일때문에 끙끙 앓는데.. 힘들다라는 소리하면..면박이나 주고. 매번 그래서 싸우는데 언니는 그게 고치기 힘드나봐요.
근데 저는 다 상처로 깊이 박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화가 필요한것 같아 얘기하면 언니한테서 왜이렇게 진심이 안느껴지죠???
언니가 시집가면..골같은거 없어질줄 알았는데 점점 깊이 파지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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