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쓰다간.. 벌어도 벌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될거 같군요.
혹시.. 아들 있나요? 남편분 혼자 벌어서 이렇게 살림을 하고 있는거라면. 정말 반성해야할거 같군요.
아유~ 이다음에 내 아들이 커서 장가갔는데 며느리가 이렇게 살림한다면 정말이지 너무 가슴아플거 같아요.
내가 너무 짠순이로 사는건지...
벌기는 우리 남편이 훨씬 더 잘벌어요.. 한달에 5백정도.
그래도 난.. 이렇게까지 써본적 없어요.
카드도 없구요. 카드는 있으면 있는대로 자꾸 써지게 되어서 부러뜨렸어요.
그렇다고 내가 인심 잃고 살지도 않아요.
우리는 일단 5식구랍니다. 시어머니 모시고 있거든요.
식비--250,000정도
외식--50,000
세금--전기3만원, 의료보험 4만원,상수도 2만원, 유선 7천원 인터넷 32000원 ,가스 4만원 보험 11만원 전화 15000,핸펀 5만원.
병원-평균 5만원정도
육아--학원 9만원 학습지 2만원.
이렇게 하면..80만원이 살짝 넘지요?
그런데 살다보면 어떻게 이렇게만 쓰고 사나요.
저도 화장품도 사고 머리도 하고 경조비도 내야하고..할거 많지만.. 그래도 100만원 넘게 써본적 없습니다.
아이들 교육도 학원에 보내기보다 제가 가르치고요, 교재는 동네에서 물려받고 도서관에서 대출해다 보니깐 굳이 비싼책 사다가 쌓아두지 않아도 됩니다.
나머지는 고스란히 은행에 모셔두고 살지요.
저.. 금새 재벌 될거 같습니다.
아껴야 잘살죠.
난.. 내 머리에 16만원짜리 매직 스트레이트 안하고, 조금 아껴서 후진 미용실가면 65000원에 매직이랑 염색까지 다 해주던데.. 나머지 9만원가지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내겠어요.
좀.. 아니 많이 반성하며 살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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