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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힘드시죠~
작성자 : chamgood91 조회수 : 749 작성일시 : 11/18/2003 6:23:42 PM
아~ 정말 상상히 갑니다.
울아기도 이제 20개월, 확실히 남자아이라 노는게 터프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아기가 던진 병에 맞아 이마에 혹났습니다.한 2주가더군요. 가죽지갑에 눈탱이도 맞아보구요. 순간 장님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우리아기는 잠을 잘 자는 편이라 좀 낫네요.
저도 한잠 하는데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아기낳고 처음 3개월은 아이가 밤낮없이 울어대는 통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다른분들은 잠많이 자는거는 다 게을러서 그런다고 하는데, 물론 그런점도 없지 않겠지만 잠많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고충이 있습니다. 잠많은데 제대로 못자면 하루종일 정신이 멍하고 의욕도 없고 짜증만 납니다.

저도 요즘에는 주변사람들에게 농담반진담반으로 우울증초기증세라고 말합니다.
정말 아이와 둘이 씨름하며 하루를 보내다 보면 뭔가 좀 허무하기도 하고 쓸쓸해지기도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라가는데 대한 기쁨도 물론 있지만... 사실 힘듭니다.

저생각도 윗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그렇게 힘드시면 아이를 놀이방에 맡기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괜히 힘든데 억지로 데리고 있는 것보다는 좀 떨어져있는것이 엄마는 물론 아이에게도 좋을것 같아요.
아니면 새로 이사가셔서 주위에 친구분이 별로 없어서 더 힘든걸지도 모르겠네요. 또래 엄마들이랑 같이 어울리면 아이와 둘이서만 씨름하는것보다는 훨씬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엄마가 밝아야 아이도 밝게 큰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좋을수있는 방법을 택해서 현명하게 해결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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