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늙어나 젊어나 다 어린애같해요.
아무리 잘해줘도 잘해주는 표시 하나도 없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 아이 아빠이고 내 남편인데..
무슨 물건처럼 보기싫다고 버릴수도 없고....
그래도 어딘가 모르게 이뻐 보일때도 있어요.
그런 장점만 보면서 살아야죠뭐.
정말 철없는 남편은 이루 말할수없습니다,
부인들이 마니 힘들죠.
철없는 남편들은 그냥 버려두세요.
아이들 크면 보자하고...
나도 결혼15년차지만,신혼초엔 정말 철없는 남편땜에 얼마나 속상하고 짜증스러운지..
이건 무슨 가정을 아나,항상 친구부터 챙기고,놀아따면 외박 밥먹듯이하고,그래서 얼마나 싸우고 울기도 얼마나 울었는지......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더라고요.
우울증도 걸려서 아이랑 죽고싶다는 생각까지도..
그런데 선배들이 그러더라고요.
아직 기운이 남아서 싸운다고..ㅎㅎㅎ
그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깐 그 말뜻을 알겠더라고요.
동갑이다보니 내가 항상 미리 생각하고 먼저 해결해버리고,남편이 해야할 몫도 없이 다 해치우고,완전히 집안일이 구석구석까지 신경안쓰게 한게 남편을 철없이 만들어게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전을 바꾸어서 남편에게 책임을 맡기고 나 몰라라 했더니,첨엔 답답해도 지켜보고있으니,나중엔 남편이 차차 달라지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옛날 이야기하면서 살지만요..
님도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서 옛날 이야기하면서 살거예요.
절대 남편보고 잔소리도 하지말고,죽었다 생각하고 책임을 남편쪽으로 밀어버리세요.
그리고 답답할땐 절대 친정집가지말고 시댁에 가서 남편욕도 하고 시댁에 가서 푸념털어놓고 그러세요.
그래야 뒷말이 없으니깐요...
용기를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말고,큰재산 아이들이 있잖아요.
아이들이 님의 눈이고 맘이고 걸어온 길입니다.
이제부터 존일만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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