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답답하구 힘들어 몇자 적어보내요.
전 뎔혼 5년차 아들만 연연생둘인 맘입니다. 하지만 저 아들 셋키우는거랑 다름없구요. 정말 5년생활동안 기쁘고 좋았던 기억은 아이낳구 한 몇달 밖에 없는것 같아요. 저 신랑 저보다 4살이나 연하이거든요. 혹 "좋겠다" 하시는분 계시면 정말 모르시는 말씀이십니다. 신랑은 5남매중 막내라서인지 늘 사랑을 받을려고먄 하구요. 이해라는지 보듬어 준다는지는 꿈도 못꿉니다.
저 14개월차이나느 머슴애둘키우면서 울기도 많이울고 정말 지금한 5년키워서 제 모습보니 팍싹 늙은 기분입니다.
어제는 우리 작은아이 폐렴에 저 몸살에 정말 죽을 지경이었읍니다.
그 와중에 신랑까지 감기걸려 정말 아픈몸들 이끌고 밥하구 아이들 밥먹이구 설것이까지 정말 울면서 다 하구 나니 왜이렇게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울신랑 카드값으로 많이도 얘먹이더니 며칠전 나 모르는 카드값있다고 있는돈 다 가지고 갔읍니다.
살면서 툭하면 회사그만 둔다더니 딴데 간다며 결국엔 일주일전에 퇴사해서 일주일내 오락하며 밤새구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정말 싫다는사람 하도 못살게하구 따라다녀서 결혼까지 했지만 한 3년간은 정도 들었지만 지금은 뒤통수도 보기 싫습니다.
손가락하나 까닥안하구 돈 벌어다 주는게 다인사람이 이젠 일도 안하구 어떻게 할건지 정말 미워죽겠슴니다.
말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지만 전 정말 불안합니다.
매달 들어가는 돈만도 꽤되는데 지금 수입없으면 그대로 빚인데...
제가 얘기해도 "안다.안다"고만 하구 남편이 뭡니까.
주위에서 듣는소린 많아가지구. 어떤 아내는 보험에 공장일까지 남편은 사고로 불구 인데도 불평없이 한다나요. 그래도 저보구는 남편이 멀쩡한것만도 행복하라나요..참! 기가막혀서 이런 남편 있는것보다 못한거 아니가요... (잘못된 생각인지ㅠㅠ)
정말 살기 힘드네요.
머슴애둘 키우기도 요즘 벅차서 몸살도 자주 나는데 얘아프면 저 탓하구 간혹 벌레 한마리 나와두 저 탓을 합니다.
정말 미칠것 같네요.. 저보다 선배님들 어떻게 사시나요.
가끔 들어와 보면 다 그렇게들 사나보다 하다가두 힘들단 생각이 자주 드네요,, 날씨 탓일까요..이렇게 푸념하구 가면 좀 나아질까요. 그럼 모두 건강하시구.. 정말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저 요번에 너무 아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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