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너무 힘드네요 저는 결혼한지 이제 겨우 1년 6개월 정도 된 주붑니다 사는게 뭐가 그리 힘든지... 저는 울 남편과 7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울 남편은 저이 첫사랑이기도 하지요. 7살 나이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너무 힘듬니다. 나이차이가 많이나니 생각차인지 성격차인지 문제는 작년에 결혼하고 1달 뒤 부터 시작 되더군요 처음 결혼하기전에도 저희 집에 인가사는 것 때문에 쫌 다툼이 있었습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어색하고 숙스럽겠죠 하지만 당연한 일인지라 저희 친천들께 소개하는것이 도리라서 가기 싫어 하는 사람 억지로 데리고 갔죠 근데 결혼 후 1달째 되는날 저희 할아버지가 생신이 되어 가자고 했더니 울 남편 와 "내가 그사람들이랑 무슨상관인데 내가 가야 하는데 나는 죽어도 그런덴 안간다 알아서 해라" 그러곤 진짜 오지 안터군요 저희 친정엄마와 저 그날 바늘 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케 해서 우리는 그날 정말 대판 싸웠죠 정말 7년이란 연애기간은 헛살은 시간 같더군요 그뒤 울엄마 생신때도 안가고 설때도 가기싫어해서 싸우고 울아빠 제사때도 안가고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나한테 잘해주지도 않고 매일 바쁘다는 말만하고. 건축일이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해서 매일 밤 10시 쯤 되서 들어오는데 힘든건 알아요 그래서 집안일은 전혀 도와달란 말안해요 저도 같이 직장 생활하면서 힘들지만 제가 그냥 다하죠.. 힘든건 아니까 근데 우린 결혼하고 같이 여행 간적이 없어요 휴가때도 자기 피곤하다고 매일 집에서 자고 노는 날도 자기기분에 따라 집에서 하루종일 자는게 일이죠 이번가을엔 정말 단풍놀이 가고싶어서 멀리도 아니고 바로 집근처 산에 잠깐이라도 바람쉐러가자 했더니 피곤하다고 하루종일 자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 친구들이랑, 직장 사람들이랑은 밤새미 술마시고 놀고 카드 한달에 술값으로 30,40 글거데고 외박은 기본이고 ... 저랑은 같이 놀아줄 시간이 없다나요... 그러면서 1년 반을 같이 살았어요 같이 사는건이 식모를 들인건지 날이갈수록 힘들어져요 울친정엄마 보기도 미안하고 그렇게 반대했는데 이혼하고싶다고 말은 못하겠고 요즘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정말 헤어지고 싶어요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 많이싸워보기도 하고 얘기해 보기도 했지만 똑같은 일로 똑같은 말로 여전히 반복 반복 되더군요... 싸우고 나면 거의 각방쓰고 그래서인지 아직 아기도 없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결혼 후 거의 절반은 울면서 보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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