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휴후가 받고 내일 출근하게 되는데요..
임신때 괜히 눈물도 나고 남편에게 신경질 나고 여러면에서 불안하더라구요.
한번은 남편 늦게 와서 집 나갈까도 생각해서 핸드폰도 놓고 나왔거든요. 2시간 헤매고 다시 집으로 왔는데 그때까지 신랑이 안 온겁니다.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울음만 나오더라구요.
세면대에서 거울보며 펑펑 운 때가 많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임신 4-5개월정도부터 증상이 왔더라구요.
임신우울증 초기고 사실 아이 낳으면 젖몸살때문에 우울증이 다시 생기고 남편과도 많이 싸우게 되거든요. 남편은 이해를 못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심하게만 겪지 않으면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기랑 지내니 정말 때로는 화나거든요. 칭얼거릴때나..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전 직장다니느라 태교하는 시간이 없었구 피보는 영화도 많이 다녔거든요. 그래서 아기에게 미안했는데...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엔 긍적적인 생각만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기가 많이 웃어요..
제 친구는 남편과 주말부부였거든요. 밤에 무서워서 불켜놓고 잤는데 아기가 굉장히 무서움을 잘탄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우울해 하면 아기에게 전해지거든요.
긍정적으로 친구들 만나 이야기도 하고 문화센타 임산부 교실같은데 다니셔서 시간을 보내심이 좋을 듯 하네요.
그냥 지나가다 도움이 될까해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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