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가을핑계를 대기엔 너무나도 왕성한 식욕으로 고민중입니
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아마도 식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인데요, 일터에서도 먹을 것 생각에 일에
집중을 못할 때도 더러는 있습니다. 이를테면 아이들 수업연구를
할까, 떡볶이를 사먹으로 잠깐 나갔다 올까 고민을 들 때는, 지
체없이 후자를 택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수업시간이 끝나갈 때
쯤엔 또 무엇을 사먹을까 고민하구요...병일까요?
거식중, 식탐, 비만증...뭐 이런게 아닐까요?? 매체에서 그런것
들에 관한 정보가 나오면 '난 아닐거야..아니지'하면서 등한시
했었으나 이제는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루에 먹는 습관과 생활습관을 나열해보면,
08:30 - 기상 및 배(사과) 반쪽 또는 시루떡 1/2 정도(간단히)
10:00 - 째즈댄스 스쿨(1시간) 후 이어서 같은 스포츠센터에
비치된 런닝머신 20~30분 운동(3.5km~3.8km)
12:30 - 샤워 및 메이크업/ 출근준비
13:30 - 김밥 1줄 또는 떡볶이(500원)+튀김2개(김말이,고구마)
14:00 - 출근 및 업무 시작
18:00 - 저녁 김밥 1줄 및 분식(주로 떡볶이와 튀김류)
10:00 - 퇴근 및 저녁식사(밥 3/2공기+국+한식류반찬)
여기까지는 그래도 양호하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하는 순간까지 먹을 것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행으로 옮길 때까지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먹고 싶다고 강한 욕구를 느끼는 것들은 떡볶이,튀김, 크림빵 등의 살로 직결되는류의 군것질거리만 간절히도 바란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으니까요. 저위에 적혀있는 기본 생활 패턴 이외에 크림빵과 떡볶이와 튀김은 꾸준히 먹고 있으니 정말 큰일입니다. 이성으로 절제가 안되는 것 같아서...어찌할 바를 모르겠으니, 이러다가 임신이라도 한다면 건강과 책임지지 못할 체중은 어쩌죠?! 저 너무 심각해요.
지난 1월에 결혼을 했는데요, 몸무게가 무려 5kg나 쪘어요. 그런데, 현재 키는 160cm 체중은 53~54kg이지만,몸무게보다 훨씬 통통해보이는 스타일입니다. 이상태로라면 앞으로 70k도 문안하지 않을까해요..원래 식탐은 있다 싶었는데, 결혼하고 너무나 심해져서 고민입니다. 저 어째야 할까요? 병인가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