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친정집 갔을 때 울엄마가 나왔다고 막 움직여서 맛있는거 해주고 살펴 주시고 그러잖아요...
근데 울엄마가 올케 눈치 보느라 부엌에도 마음대로 못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불쌍하세요...
우리도 늙어요.. 알지요.. 알면서도 안되는 거 압니다..
역지사지란 말 마음에 되새겨보면서 말입니다.
오늘 이쁘게 '어머니~~'하고 불러보시고 예쁜짓좀 해 보세요..
분명 어머님 애들처럼 좋아하실거구요..
대화도 될 겁니다..
어머니랑 아이쇼핑이라도 다녀오세요..
아님 어머니랑 목욕이라도...
아님 어머니 좋아하시는 반찬이라도 해 놓아보세요...
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저도 그런 맘 많이 드는데요..
그 때마다 참 안스러운 맘이 강하게 듭니다..
내가 그렇게 미워하면 울 어머니는 어디다 맘을 두고 사시나..
하는 생각 때문에요..
찬찬히 잘 해 드리세요..
그러면 님의 맘도 편안해 지면서 좋아질 꺼에요..
사랑은 주는 게 더 좋지요..
선물도 주는 게 더 좋아요...
지금 님은 아무것도 어머님께 주고 싶지 않은 거 같아요..
일단 마음을 주시고 찬찬히 다가가보세요...
분가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니다...
마음을 바꿔보세요...
제 희망사항이기도 하고 님도 그러셨으면 하는 맘으로 썼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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