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의 글을 올려주신분은 오죽 답답하면 이런 공개적인 인터넷에 글을 올렸겠습니까. "해바라기"님의 말처럼, 우울증이라는것 자체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꼭 함께 사는 시어머님이 밉고 나쁜 행동을 해서만 미워하는건 아니잖아요. 저도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입장이라서인지 그 기분 이해합니다. 성격 나름이예요. 저도 시어머님이 어디라도 가시면 넘 홀가분하고 좋은데 어머님이 오실때쯤엔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초조해지고, 기분이 안 좋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고민의 글을 올리신 분도 본인의 어떤점이 문제일까하는 생각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린거라 생각되네요.
물론 아무 이유없이 미움을 받으시는 시어머님이 안됐다는 생각에 약간의 비난의 글을 올리신 분들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만, 제 생각에는 시어머님보다 미움의 마음을 갖고 있는 며느리가 더 힘들고 안됐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건 "가재는 게편이라"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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