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 시절을 겪었더래서 님의 증상이 너무나도 내 얘기만 같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잠시 떨어져 사니.. 언제 그랬었던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런 지옥같은 맘에서 빠져나오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무도 모를겁니다.
시엄니가 미운것도 미운거지만.. 별 이유없이 그렇게까지도 시엄니를 미워하는 내 마음이 더 무서웠어요.
다른 시어머니들처럼 살림살이 간섭을 하시는 것도 아니구.. 구박을 하는것도 아닌데두.. 그냥 싫은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어느정도였냐면요..(말하기도 무서움..ㅠ.ㅜ) 시엄니가 식사를 하시면.. 시엄니 입에 들어가는 밥알조차도 아까웠구요.. 숨쉬는 것조차 싫었어요. 먹다가 칵 채해버려라.. 그러기도 했어요.
드라마처럼... 드러내놓고 며느리 흉잡으시고 구박하시면. 다른데가서 흉보기도 쉬울텐데..ㅜ.ㅜ
방법은 님이 마음을 바꾸는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나두 아직은 불끈불끈 시엄니가 꼴보기싫은 맘이 가끔 올라오긴 하지만.. 그래도 평소엔 그저 안쓰럽고 잘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스스로 헤어나와야해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