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순진한시절
초등시절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더랬다.
늦게라도 연락이 되어 너무 반가웠는데
한 한달 지나니 결혼하더니..결혼식오라 해서
다녀온 이후로 연락두절 -_-
어제 연락안된지 한 2년되고 얼굴못본지 한 3년 넘은
아는 동생이 메일로 청첩장을 보내왔다.
축하한다고 날짜맞춰보마 라고 일단 답연락을
해주었는데 가만 생각하니 너무 괘씸하네.
지가 학생시절에 어쩌다만나면 동생일고
내가 밥도 사주고 그랬었는데
직장인되고 서울 가더니 얼굴한번 안 내밀다가
결혼하니까 결혼식에 축의금 들고 오라?
음..
뭐 주고 다시 받는데 축의금이니
나중에 내가 결혼할때 다시 돌려받으면 되지
하면 맘 편하지만...저런 사람들 치고
결혼식에 오는 거 못 봤다.
더더군다나 내가 결혼안하면 남들 결혼때
축의금 준거 다 말짱 도루묵이자나?
내 나이 서른.
결혼생각 없고.
결혼할 기미도 안 보이고.
혹 결혼하게 되더라도
진짜 친한 사람들에게만 청첩장 보낼것 같은데..
음...막상 닥치면 축의금 욕심이 먼저 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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