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3개월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좀 신경을 쓰지 그러셨습니까?.그렇게 빨리 임신을 하면 산모도 상당히 힘들뿐더러 몸에도 안 좋다 하더군요..
어쨌거나. 일은 그렇게 되었고..
제 생각에 님이 생각한 방법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님이 둘째를 낳아도 첫째는 겨우 17개월입니다.
제 딸 지금 23개월이래도 엄마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밥먹는 거부터 똥싸는거..이거저거..
엄마손이 대부분 가야하는 일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의사표현도 못하는 아기를 맡기시겠다구요..
그러구 회사다니시면 님의 마음은 편하시겠습니까??
아기가 나중에 커서 엄마 고맙습니다 하겠습니까??
글쎄요..시설이 얼마나 좋은지, 애들에게 얼마나 신경을 써줄지 모르겠지만..엄마가 키우는 것만큼 좋을거라고 생각은 안합니다.(제 아는 분은 시설선생님으로 계시다가 그만두셨는데..뭔일이 있어도 자기 애는 자기가 키우겠다 하십니다..왜그러냐 했더니..애들 안자고 보채면 우유에 약타멕이고..소독도 안하고..하루종일 애들 지들끼리 놀게 한다고..그럽디다.)
님께 다행인 것은 그나마 시어머님이 키워주시는 거지요..
시어머님이 둘을 다 맡아주실게 아니라면..
님께서 하나만 키울 작정이 아니시라면..
잠시 일은 손에서 놓는 것이 어떨까요??
저라면..애를 키우렵니다..
제가 감히 애기엄마이면서 험한결정을 하시라 말씀을 드릴 순 없지요..
어차피 님으로부터 비롯된 일..
님께서 감당하셔야 할 몫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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