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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심
작성자 : 나나 조회수 : 1033 작성일시 : 10/30/2003 10:55:49 PM
아이낳기7일전까지 일하다가 아이키우면 집에있었는데 한두달은 긴장과 새로움속에 아이에만 온정신을 들이면살았어요 더군다나 아이가 1.6k로 태어나서 정말 맘고생많이 했거든요
그러다 어느정도 맘의안정도 찾고 아이도 고맙게도 무럭무럭잘커주고 그런시간들이 지난후 아이를 재워놓고 음식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경비아저씨가 낙엽을 쓸고계시더라구요 그걸보니 벌서 가을이 다갔단생각이 들고 그제서야 내자신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서서히 외롭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안고 외출해서 돌아오면 아파트복도에 사람하나 안보이고 적막하단 생각도 들고 그때가 겨울이고 작은평수여서 거의 맞벌이에 신혼부부여서 그랬었던가봐요
어찌어찌 지금은 아이가 26개월이 되었죠

근데 그외로움은 아직제곁에 있어요
오늘 동네 놀이터에 나가봤는데 큰애들은 몆명있고 제아이또래나 엄마들은 하나도 안보이더라구요
유모차끌면서 어울려다니는 모습들이 부러운거 있죠

혼자 미끄럼타는 아이도 안됬고 벤치에 가만 앉아있는 내모습도 안됬고....

친구를 사귈려고 문화센타도 다녀봤는데 제성격이 소극적이고 혼자있는걸 즐기는편이고 제성격과 맞겠다싶은 아이엄마도 없고
근데 가끔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 싶을때가 많아요

저도 문제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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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 나나 2003-10-30 1034
     저두요... 심심이 2003-10-31 716
     약간 다른 내용일수는 있지만.. tongei 2003-10-31 728

여자여~~ (2003-10-30) 약한 사람들이 많네요....책,,,,,!!!! 그런거 읽다보면 시간이 모자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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