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랬잖아요..
1년 살다가 시댁이 어려워져서 나왔지만 지금도 생각하기도 싫어요..
며느리가 직장 다니라 장사하느라 늦게 오면 눈치주고 자기가 오늘 일을 많이 했네... 어깨가 아프네 하고..(하루종일 집에만 계시는데 왜 제가 늦게 오면 아프답니까?) 식구도 없는데...
1년사는동안 친구들 한번 못만나고 옷장사는 추석이 대박인데 추석전날 우리시댁은 제사도 없고 해서 일하는 아이가 시골 내려가서 제가 가게 나갔다고 온다고 추석 전전날에 음식 하자고 했더니 미리 하면 맛이 없답니다..
무슨 억지인지.. 그래서 그날 아르바이트 썼어요 그래서 망했죠..
전 같이 살때 일좀 맘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느 생각 무지 많이 했어요.. 일도 늦게까지 하고 싶고 한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암튼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야 안다고 우리 어머니 이제 같이 살면 조금은 달라지셨을려나?
이렇게 쓰다보니 제 푸념이 되어버렸네요..
우린 이런 시어미니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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