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두살난 딸아이를 키우는 20대초보맘입니다.
님의 얘기를 읽다보니..전 제가 참 이르게 결혼해서 이르게 아이를 가졌다 싶었는데..저보다도 더 부지런한 분이 계실줄이야..
저두 아이를 낳자마자 바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그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조금더 일을 해보고 싶고..넓게 살아보고 싶단 생각...
내 나이가 지금 몇개인데..벌써 애를 가져서..
그래서 산후우울증도 심심치않게 겪었구요..
그런데 막상 일을 어떻게든 해보려니..애기를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았을뿐더러, 저부터가 이런 아가를 다른 이의 손에 맡긴다는 것이 영 개운치가 않더군여..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님의 나이 아직 일하시기에 한창이시고..좀더 벌 수 있을때 벌어둬야지 하는생각..
근데..님..아직 셋째가 넘 어린것 같습니다..
혹자는 그렇게도 생각합니다...
한살에 맡기나..세살에 맡기나..언제가는 제품떠나야 겠지만..물론 그 맘이 편할리야 있겠습니까만..
님..나중에 님의 마음에 아픔으로 남지 않으시겠습니까...
전 아기도 나중에 크면 이해해주겠지..하는 생각 이기적이라 생각합니다..
받아야 할때 덜 받은 사랑은 나중에 아무리 퍼주어도 모자라지 않을까여..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는게..아기가 그래도... 그나마..엄마를 덜 필요로 하게 될 때 말입니다..
님께서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래여..
무슨 결정을 하시던 최우선은 자녀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구여..
근데..어떻게 셋을 키우십니까??
전 하나 키우면서도 이렇게 허덕댑니다..
저는 제가 애를 낳은 순간부터 이세상의 모든 맘들을 존경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맘님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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